print
ci

공지사항

완주공동체지원센터의 공지사항을 알려드립니다.

board_icon
게시글 검색
완주 “공동육아 모임” 특강 2: 숲과 놀이의 의미
조회수:56
2014-10-24 00:29:46

숲에서 놀면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완주 “공동육아 모임” 특강

 

숲에서 아이들이 놀면서 스스로 느끼고 배울 수 있게 도와주고 싶고 
아이를 키우는 경험과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부모들 모임을 꿈꾸는
그래서 모두가 부모와 자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모임입니다. 
이 모임에서 공동육아 특강을 진행합니다. 


 

 

●  주  제 : 코끼리 유치원 아이들을 통해 본  “숲”과 “놀이”의 의미 
               유혜숙 (전주 코끼리 유치원 원장) 
●  일  시 : 11월 2일 오후 3시~4시 
●  장  소 : 완주 지역경제순환센터 (고산면 삼기리 463-2, 고산천로 854-7)

●  문  의 : 이영미 (063-714-4777) 
●  사전신청 : 10월 30일 (목) 6시까지 

 

* 유혜숙 원장님 소개 : 잠깐 찾아가서 구경하고 사진만 찍고 오는 식의 겉핥기 식 체험이 아닌, 일 년 내내 자연 속에서 그 안의 생명들과 함께 기대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진짜 생태교육’을 25년간 진행해온 유치원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주 코끼리 유치원 유혜숙 원장은 ‘독일의 숲 유치원’이 알려지기 전부터 숲 속에서 우발적 탐색과 자연스러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와 정신을 올바르게 인도해온 유아교육의 선구자이다.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끌어내는 것입니다”

 

 
 
<참고자료>

  [출처] [전주시 특집 - 놀이교육 부문] 코끼리 유치원 유혜숙 원장|작성자 Issue Maker

 

 

놀면서 크는 아이들

잠깐 찾아가서 구경하고 사진만 찍고 오는 식의 겉핥기 식 체험이 아닌, 일 년 내내 자연 속에서 그 안의 생명들과 함께 기대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진짜 생태교육’을 25년간 진행해온 유치원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주 코끼리 유치원 유혜숙 원장은 ‘독일의 숲 유치원’이 알려지기 전부터 숲 속에서 우발적 탐색과 자연스러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와 정신을 올바르게 인도해온 유아교육의 선구자이다. 

유아 생태교육 전문가
“아이에게 놀이는 밥이고 공부이다”라는 교육관으로 25년간 같은 자리에서 코끼리유치원을 운영해온 전북환경운동연합의 창립 멤버이자 어린이 환경학교장인 유혜숙 원장은 변함없이 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탐색과 놀이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유아교육이란 보여주기 식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몸으로 부닥치며 스스로 일깨우도록 도와주고 실수를 통해 더욱 단단해지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라 주장했다. 유 원장은 대학 학부시절부터 유아교육을 전공한 실력파 원장이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유아교육 현장에 바로 뛰어든 그는 서울에서 3년 간 교사로서의 경험을 쌓은 후, 부천에서 유치원 운영을 시작했고 자신이 꿈꿔왔던 교육을 펼치기 위해 고향인 전주로 내려와 코끼리 유치원을 설립했다. 설립목적에 따라 자신의 교육관을 학부모들에게 설명한 다음, 확실하게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입학을 허락했다. 처음에는 한글도, 숫자도 배우지 않는 이 유치원의 교육에 초조함과 불안감을 느끼는 학부모들도 있었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놀이를 통한 마음의 힘이 강한 아이들’을 길러낸다는 유 원장의 교육 철학(유치원의 원훈은 ‘나는 할 수 있어요’이다)은 빛을 보았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입학하고 싶은 아이들로 넘쳐나는 유치원이 됐다.
발달단계에 따른 놀이와 적기교육을 역설하는 유 원장의 일관된 교육 철학이 코끼리유치원을 온통 아이들의 자유분방함과 여유로움으로 가득하게 한 원동력이며, 지금의 그를 있게 해준 힘인 것이다. 따라서 유 원장은 아이의 놀이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놀이로 자라는 아이들
유혜숙 원장은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유명인들은 대부분 예체능 쪽에서 두각을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연아, 조수미, 류현진, 박세리 선수 처럼요. 하지만 노벨상을 받은 학자는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오로지 지능교육에 목메면서 아이에게 과도한 학습을 시키고, 그 결과에 대해서만 집착하여 걱정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라며 현 교육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아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손 끝 감각과 발바닥의 자극을 통해 뇌를 활성화 시켜주는 유아 시기의 놀이는 평생 가는 고도의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고, 후에 하고자 하는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조기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아이들에게 주입식 교육을 시킨다면 정작 그 시기에 자라나고 성장해야 될 요소들이 정체된다. 아이는 놀아야 되고 놀면서 체력, 사회성, 상황 판단력, 배려심 등이 자연스럽게 성장한다. 요즘은 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에서 문자와의 접촉이 빈번하기 때문에 무작정 놀게만 해도 6~7세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글자와 숫자를 스스로 깨우쳐 알게 된다고 유 원장은 말했다. 덧붙여 놀이를 진행 할 때도 장난감이나 자연 채집도구 등을 자제하기를 부탁하며 “아이가 요구 하는대로 장난감을 자주 사준다면 아이는 만든 이의 의도대로만 가지고 노는 것에 길들여집니다. 가령 변신로봇이 신기하여 가지고 놀다가 아이가 변화를 주려는 생각으로 창의를 발휘해 움직여보는 순간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이때 부모는 야단을 치게 될 것이고, 아이는 변화를 두려워하며 경직된 사고를 하게 되고 자유로워야 할 상상과 창의의 날개가 두려움에 의해 꺾이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유 원장은 아이들에게 모든 다양한 시도를 허락해 주는 자연이 아이들의 가장 큰 스승이라고 밝혔다. 자연 속에서 있는 그대로를 만끽하며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도와주는 것이 최상의 교육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덧붙여 자연은 자연 그대로를 봐야지 그것들의 일부를 가지고 와서 관찰하고 함부로 버려진다면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할뿐더러 생명 경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끼리 유치원 아이들은은 항상 자연 속에서 생활하지만 유치원 어디에도 채집하거나, 가지고 온 동식물이나 곤충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자연에서 채집해 온 곤충이나 애완 동식물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자연에서는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아요.’라는 아이들의 글씨가 크게 쓰여 있다.
 
  
유아교육은 기다림이다
유 원장은 사교육은 아이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아이의 발달단계, 발달 과업에 따른 적기 교육이 아닌 조기교육이 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에게 ‘기다림’을 당부했다. 피아노 학원을 다니더라도 유아 때부터 3년간 부모의 강요로 다닌 아이보다 초등학생 때 흥미를 느끼고 3개월 배운 아이가 더 재미있게 잘할 수 있다는 비유를 통해 유 원장은 오랜 시간 자신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한 유아교육에 대해 자신 있는 태도로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부모 교육을 강조했다. 학부모 교육을 통한 학부모의 협조와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훌륭한 교육이라도 절대 교육의 질이 학부모의 이해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이 유 원장의 주장이다. 아이의 인생에는 1막과 2막이 있다. 인생 1막은 그저 태어나는 것으로 누구도 선택할 수 없지만, 2막은 부모의 선택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으로 결국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마음먹기에 따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전문가들의 예측조차도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릴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성급하게 미래를 예견하여 그 미래에 맞추어 아이를 키우려 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아이가 스스로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끌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유 원장은 간곡히 이야기했다. 유 원장은 35년간 그 만의 단단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보여주기 식 교육을 철저히 지양하면서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고민해 왔다. 놀이교육, 생태교육, 안전한 먹을거리 교육 등은 그의 교육철학인 ‘마음의 힘이 강한 아이’라는 큰 줄기 아래 다양한 시도를 더하고 빼가며 이어져 온 그의 교육관이며, 그의 교육 자체이다. 유 원장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수고로움과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계속 아이들을 위한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래전부터 꾸준한 교육으로 주목을 받고 앞으로 그 교육을 이어나가며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육성하며 남은 생을 보내고 싶다는 유 원장의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해본다.  

(조명연 기자 jmy6684@issuemaker.kr)

SNS 공유 Mypage

댓글[0]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