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ci

보도자료

완주공동체지원센터의 활동을 담은 보도자료들입니다.

board_icon
게시글 검색
2014. 7. 8. KBS전주라디오-전북패트롤 '전북농업활력찾기'
조회수:74
2014-07-18 16:03:50

2014.07.08 패트롤전북 

 

황윤호 ( 아나운서 ) :   : 농업농촌 희망찾기에 대해서 매주 화요일마다 말씀 듣고 있습니다. 저도 좀 공부가 많이 되구요. 스튜디오 밖에 계신 우리 기술감독을 비롯해서 청취자 여러분들이 농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방송을 듣고 전화 해주시는걸 보면 다행이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날씨 소식 들으셨죠. 태풍 너구리가 올라오고요, 며칠 전에는 우박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현실이 속에서 또다시 안타까운 것이 양파를 비롯해 무, 배추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는 소식인데, 언제 농촌이 자연으로부터, 가격으로부터 안정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임경수 ( 완주 CB 센터장 ):   : 제가 있는 지역도 역시 양파가 주 산물인데요, 지금 양파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20%정도 늘었다고 하고요. 전국적으로 가격이 예전에 비해 반값도 안됩니다.

 

황  :양파가격 폭락 현실을 좀 더 들여다 볼 수 있을까요?

 

임  :  제가 조사를 해봤는데요. 농촌경제연구원 관측에 따르면 작년 양파가격이 1kg당 2342원 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1kg당 534원이 되었으니까요, 사분의 일 가격으로 폭락이 되었구요. 지금 이렇게 양파가격만 내려간 것이 아니라 배추 가격도 지난 해보다 43%, 무 가격도 27%가 하락했구요. 이외에도 감자, 오디, 복분자 등 모든 농산물의 가격이 폭락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황  :생산비 대비해서도 생산비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군요.

 

임  :  20kg 당 양파가격이 5천원이라고 보면 양파 최소 생산가격이 20kg당 9천원이라고 하니까요. 사실은 그런 입장이구요, 저희 지역 같은 경우에는 양파, 마늘을 벼와 이모작을 하거든요. 그런데 양파와 마늘이 동시에 폭락한 지역은 별로 없습니다. 한 쪽이 폭락하더라도 마늘이 보상을 하거나, 양파가 보상하거나 그랬는데 올해는 두개 작목이 다같이 폭락을 하고 있구요. 폭락을 했다고 해서 밭에서 그냥 놔두면 인건비를 들이지 않고, 수확을 하지 않으면 덜 손해를 보는데요, 이모작을 하니까 다시 벼를 심어야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인건비를 들여서 양파를 수확해야하는 이런 아주 안타까운 상황이 저희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황  :갈아엎을 수도 없는 현실이네요. 이제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양파, 마늘, 무 가격이 헐값이어서 이런 말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도둑도 안가져간다”고요. 어느 정도 현실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농산물 가격이 이렇게 폭락할 때 마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없는 것인가 이 부분이 가장 문제 아니겠습니까?

 

임  :  네, 그렇습니다. 사실은 1961년에 농산물 가격 유지법이라는 법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정부분 가격이 내려가게 되면 정부가 매수해서 그 가격을 맞춰주거나 아니면 수출을 촉진하거나 그런 법이 있었는데요. 사실 법은 만들었지만 이런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지지는 않았고요, 법률만 계속 유지되다가 99년에 농업농촌기본법이 만들어지면서 이법은 폐지됩니다. 기본적인 법률적 수단이 없는 상태구요. 그나마 농민들에게 지금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요. ‘농업재해보험이라’는게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와 같이 날씨 기후에 의해서 농산물 수확하지 못 할 경우에 그걸 보상하는 것이 있고, 이런 정책이 시행 중에 있는데요. 사실 가격폭락에 대해서는 대비할 수 없는 거지요. 그래서 얼마 전에 농림부에서는 재해보험과 연동시켜가지고 수입보장보험을 실시하겠다, 이런 계획을 발표는 했습니다. 그래서 일정수준 이하로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은 그 차액을 보존하는 그런 보험 제도를 시작하고, 그 보험제도는 농민들이 돈을 내야하지만 정부가 50%정도 보험금을 같이 부담한다, 이런 계획인데요. 아직까지 시행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황  :오늘 아침 제가 뉴스를 하면서도, 리포트기사에 그런 농업재해보험, 농가피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농민들 인터뷰가 대게 그렇습니다. 우박을 맞은 농가였는데 평가를 제대로 받지도 못하지만 이 과일이 다음해에서도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는 더군다나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돈만 내는 것이다, 실효성이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거든요. 조금 더 현실성있는 농업재해보험이 나와야만 농민들이 직접적으로 가입을 하게 될텐데, 아직 그렇지 못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농민 한 분을 직접 연결 해 보겠습니다. 익산 농민회의 서동선 회장님인데요. 연결해보죠. 서동선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서동선 회장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황  :목소리에 힘이 넘치시는데요. 힘이 넘치는 시기가 아닐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서 : 목소리하고 뭐 마음은 별개죠

 

황  :양파농사 직접 지으시나요?

 

서 : 네 직접하고 있습니다.

 

황  :규모는 어느 정도 인지 여쭈어봐도 되겠습니까?

 

서 : 규모가 2000평정도 였어요.

 

황  :그럼 뭐 작은 규모가 아니잖아요.

 

서 : 뭐 다른 농가에 비해 많다고는 못하죠. 많은 농가는 한 만 평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황  :평에 대한 단위를 요즘 쓰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두 필지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양파 밭을 갈아 엎을 정도로 어려움이 많다. 뭐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어떤 심정이신지요?

 

서 : 양파를 수확을 했지만, 수확을 한 것이 잘못한 것 아닌가, 갈아엎었어야 하는데. 인건비 많이 들여가지고 갖다놓으면 판로가 문제 아니겠습니까. 지금 양파만 봐도 울화통이 터지고 있습니다.

황  :양파의 수확은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손으로 해야하는 것인가요

 

서 : 그렇지요

 

황  :다른 것, 고구마인가요? 기계로도 하는거 같던데, 손으로 다 하게 되면은......

 

서 : 양파 해보니까, 비닐을 걷어야 하거든요. 이파리도 쳐내고 하는데 말라버리니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손으로 수확했어요.

 

황  :제가 이 말을 드리는 이유가 다 손으로 해야 하니까, 인건비가 많이 들어간다 이 얘기잖아요. 그래서 갈아엎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서 : 나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뭐 하다보니까 갈아 엎는게 낫겠다.

 

황  :양파를 수확하시고 다시 이모작 하시게 될 텐데요.

 

서 : 벼를 심었지요.

 

황  :네, 그나마 벼를 심어서 마늘을 재배하는 곳과는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저희가 어느 정도 조사를 해보았습니다만 판매가격이 작년에 비해 많이 떨어졌는데 현실적으로 느끼기에 정말 그런 차이를 느끼십니까?

 

서 : 말도 못하죠. 실제 양파 20kg 하나 가지고 가면은 담배 한 갑 값이 안돼요.

 

황  :아니 그러면은, 20kg당 5천원 대라고 했는데, 양파 한망이 몇 kg인가요?

 

서 : 20kg이에요, 좋은 것이 그렇지 조금 작은 것은 담배 한 갑이 안된다니까요.

 

황  :담배에 비교를 해서 좀 그렇지만은, 그만큼 가격이 얼마...... 2천 5백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보통?

 

서 : 그렇죠.

 

황  :농협에서 이럴 때 바로 양파사주기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효과가 별로 없습니까?

 

서 : 농협에서 그렇게 저희 같은 경우에 않거든요. 양파 하는 농가가 저희 면 같은 경우는 한 15 농가 정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의미를 안두는 것 같아요. 다 팔아야하는데 그게 문제가 되지요.

 

황  :농협에서 양파를 사준다 해도 그 가격의 현실성이, 뭐 생산비에 못 미칠 정도 일수도 있겠네요.

 

서 : 네, 당연히 그렇죠. 농협도 장사해야하니까.

 

황  :전체적인 수급량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어떻습니까? 이런 일이 반복되지 말아야 되겠습니다만, 갑자기 생산량이 늘어나면 되풀이되는 현실인데,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농산물가격이 폭락하게 되는데 정부에서 수급조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서 : 저는 하고 있다고 못 보거든요. 정부는 손을 놓고 있는거에요. 시장가격에 맞기고 있으니까, 떨어지면 떨어지는가 보다 하고 놔두고 있는 겁니다. 이게 뭐 정부야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생산비가 아니라 이거 뭐 밑지고 나자빠지는데 앞으로 모든 작물이 그럴경우에 다 ~~(?)

 

황  :쌀에 대해 소득보전 직불금 이런 제도가 있고 밭도 이런 걸 시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현실적으로는 좀 피부에 와닿지 않나보죠?

 

서 : 그것은요, 직불금은 변동이 있어야 하는데, 변동을 못 받잖아요 (한분도, 무식하면 팔자로 진행해놓고 그건 못합니다?) 밭농업은 그 쪼그마한 쥐꼬리 줘 봤자 농가에 도움 되는 것도 아니에요.

 

황  :실질적이지 못한 현실이다. 알겠습니다. 정부가 농협에서 뭐 사주기 운동도 필요하겠구요. 정부차원의 대처라고 하면 역시 일정 부분의 수매를 해주어야 하는데 수매 해주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서 : 당연히 낫겠죠. 그렇긴한데 저가로 수매를 하면은 누가 하겠어요, 썩히는게 낫다니까요.

 

황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양파즙을 통한 재가공이라든지......

 

서 : 그런데 농민이 영업까지는 못하거든요, 사실은 그런 어려움이 있는거 아닙니까. 그러면 유통을 하지 뭐 하러 농사를 짓겠습니까? 시간 여유도 없고 농민들은 그런 판로 문제, 여러 가지 문제가 결부가 되는 거지요. 농민이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하고 있지요.

 

황  :진행하는 저희 마음도 답답하구요. 어디부터 어떻게 질문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대안이라는 것이 고작 정부가 좋은 가격에 수매해주는 방법밖에 없는데 여기서 정부는 또 수입개방 요구 속에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이렇게 나오고 있고, 어떻게 가면 좋겠습니까?

 

서 : 지금 제가 볼 적에는 전주농협도 수출 농협이라구요. 양파를 전주농협 조합원들 꺼 가져다가 대만으로 수출하고 있어요. 그런 것이 진작에부터 다른 농협에서도 해야하는데, 시늉만 하지 말고 수출 판로를 열어놨어야 하는데 폭락이 되다보니 그런거 아니냐. 미리 대비를 해야하는 건데 지자체에서, 지자체나 뭐 잘 모르겠습니다. 농민은 국민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황  :우리만 수입에 대한 요구를 받아야 하는게 아니라 수출에 대한 판로를 진작에 준비했어야 한다, 이런말씀인데요.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익산농민회 서동선 회장이었습니다. 임 박사님, 수출이야기를 마지막에 하셨는데, 대안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임  :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가격폭락이 되고 있는 것에서는 사실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라는 건 뭐냐면, 농민들이 자신이 현재 생산하는 농산물 가지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예를 들면 풍년이 되면 돈을 벌까요. 아니죠. 생산량이 많아졌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겠죠. 흉년이라면, 기후조건이 안 되서 흉년일테니까요. 자기가 한 농산물도 잘 안되었겠죠. 돈을 버는건 적절한 흉년에 자기농사만 잘 짓는겁니다. 이건 사실 요행수죠. 농민들이 요행수를 바라면서 농사를 짓게 되는 건 단작이라는 걸 하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농작물만 가지고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격폭락이 생기면 굉장히 곤란한 처지에 놓인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규모를 확대하고 한 가지 작물 만 생산하는 방식에서 여러가지 작물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조정해야 이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그래도 조금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봅니다.

 

황  :근본적으로 개인이 여러가지 작물을 재배하는 것보다 한 가지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편리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임  :  우리가 보기에 그게 편해 보이지만, 한 가지 작물을 하는 경우 농사 경영비가 훨씬 많이 들게 됩니다. 정해진 시점에 더 많은 사람을, 농사 작업이라는 것은 시점에 맞춰서 일정량의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여러가지 작목은 작업시점이 분산되겠죠. 근데 한 가지 작목을 하게 되면 정해진 시점에 많은 량의 노동을 해야 하니까 인건비가 들 수 밖에 없는거죠.

 

황  :판로도 다양하게 확보해야겠지요.

 

임  :  그래서 다품종하시는 분들이 서로 모여서 다양한 판로, 수출을 포함한 것들을 모색할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어쩌면 바람직하겠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황  :그렇게 보면 협업이라는게 필요하지 않겠냐, 이런 말씀입니다. 충남 홍성에서 협업농장 을 선도하시는 분을 전화해서 연결해보겠습니다. 정민철 대표?

 

정민철 대표 : 네. 안녕하세요.

 

황  :협업농장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저희가 조금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신다면 어떻게 하는겁니까?

정 : 보통은 개인이 땅을 사고 시설을 만들어서 개인적인 농사를 짓잖아요. 그런데 함께 ???을 구하고 시설을 만들고, 여러 사람이 함께 농사를 짓는거죠. 쉽게 표현하면 협동농장인데, 협동농장이라는 단어가 가진 부정적인 면이 있어가지고, 저희들이 협업농장이라고 부릅니다. 보통은 저희들이 함께 농사를 짓다보니까 공동체가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렇지는 않구요. 보통 생활은 각자 알아서 다하고 생산 활동만 공동으로 하는 겁니다. 그러다보니까 모이는 사람들이 농사를 처음 시작하기 때문에 배우려는 분들도 계시고, 농사를 하면서 다른 지역 활동을 하려는 사람들이나, 또 농촌 지역 활동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 이런 다양한 사람이 자기 조건에 맞춰가지고 농업 생산 활동에 참가를 하는 거죠

 

황  :제가 앞에서 이해를 잘 못한 부분이 있어서, 여쭈어봐야 하는데, 땅 구입은 개별적으로 합니까? 같이 합니까?

 

정 : 목표는 같이 하는 거지만, 땅을 공동으로 같이 구입 하는 게 아주 어려운 조건인거죠, 자본이 많이 들어가거든요.그래서 땅을 많이 가진 분이 저희 조합원으로 들어와서 그 분 땅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황  :조합원이 몇 분이나 되십니까?

 

정 : 현재 32명 정도가 되고요, 그 다음에 뭐 정확한 이름은 협동조합 젊은협업농장 입니다.

 

황  : 30명이면 웬만한 중소기업 아니겠습니까. 중소기업이라는 이름은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직원이 30명이니까 그나마 큰 힘이 되는 협업이 구성되어있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정 : 그런데 30명 전체가 생산 활동에 참가하는 건 아니구요, 그 조합원 중에 생산에 참가하는 사람도 있고, 뜻이 좋아서 참여만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런데 그런 분들이 생산농업이라는 것들이 생산만 있는게 아니고 유통이고 가공이고 주변을 둘러싼 게 많이 있거든요. 그분들이 조합 활동에 참가를 하는거죠. 예를 들면 디자인이라던가, 홈페이지를 만든다던가, 영상을 한다던가, 법률 조언을 해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조합 활동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황  :바로 그렇게 참가를 하는 것이 6차 산업의 근간 아니겠습니까? 저희 지역에서 양파의 폭락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만, 주로 그 홍성에 협업농장에서 재배하는 작물은 어떤 것인가요?

 

정 : 저희들이 하는 거는 엽채류 열 가지, 야채류 두 가지, 부추 같이 손이 많이 가는 작물 위주로. 그리고 시설하우스 중심으로 하고 있고 그것만이 아니라 감자 등과 같은 밭작물과 벼농사도 일부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 유기재배를 하고 있고요.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을 저희는 의도적으로 선택을 합니다.

 

황  :왜 그렇습니까

정 : 왜 그러냐면 지역에서 필요로 한데 기존 농가에서는 인력이 없어서 생산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손이 많이 가면, 노동을 외부에서 공급받아야하기 때문에, 최근에 농촌 현실에서는 어려운 일이죠.

 

황  :그러면 말씀을 들어보면 이해가 되는게요. 협업이면서 손이 많이 가는 일을 하는 것도 가능하면서 일가 농가에서 하는 품목들이다. 그렇게 되면 양파의 폭락 가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협업농장에서는 그런 걸 피해갈 수 있는 상황이네요.

 

정 : 그렇죠

 

황  :판로의 걱정도 없구요.

 

정 : 네, 걱정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거 같구요. 다른 농가에 비해서는 걱정이 덜 한편이죠. 그런데 왜냐하면 하나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그 사람들 경험이 다 다르거든요. 그러다보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냅니다. 유통을 위한.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재주와 다양한 아이디어가 동시에 모이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고, 또 어떤 면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억제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들끼리 생산하고 저희들끼리만 유통을 해버리면 지역 사람들하고 만날 시간이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기존 친환경 농산물 유통하던 곳과도 많은 연대를 하고 있어야 하고, 그곳에 저희들이 농장이름으로 조합원으로 가입을 합니다. 그래서 그쪽 판매 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황  :옆에 임 박사님 나와계시는데, 두 분이 친분이 있으시다면서요. 언제 이렇게 친분을 맺으셨나요?

 

정 : 제가 이걸 시작하기 전에 학교 선생을 했었는데, 그때 제가 처음 학교를 만들고 시작할 때, 임경수 박사하고 같이 시작했어요. 안녕하세요.

 

황  :그래도 저희 지역에 임경수 박사 같은 분이 오셔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데 실제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정민철 대표님도 전북을 많이 방문하셔서 협업농장에 대한 경험을 많이 말씀해주시길 바라는데, 자주 좀 오십니까, 전라북도는?

 

정 : 임경수 선생 만나러 가끔 가는데, 임경수 선생이 하도 바빠가지고. 내일 또 다른 모임이 있어서, 임경수 선생하고 참여하는 그런 모임이 있어서 완주에 갑니다.

 

황  :임박사님, 어떻습니까? 로컬푸드로는 알려졌으나 판매에 그치지 않고 협업농장으로 생산을 다시 꿈꾸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임  :  여러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요. 다품종 소량생산을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하므로 투기농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고요. 더 의미가 있는 것은 협업농장이 기존에 유통조직 외에도 소비자를 조합 내에 공동체로 묶는 거죠. 그래서 여러가지 판로에 대한 위험성을 회피하고 있는데요. 사실 협동조합 기본법이 만들어지고 나서, 작은 단위 협동조합을 협업농장으로 만들 수 있기때문에 지역에서도 그런 시도가 이루어졌으면 하고요. 젊은 귀농인들이 농사를 배우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기때문에 좋은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황  :정민철 대표님, 전라북도 완주에 오신다는데, 농가들 만나셔서 협업농장 경험을 많이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저희 인터뷰 또 응해주시고요. 예 고맙습니다.

SNS 공유 Mypage

댓글[0]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