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ci

공동체이야기 - 지역

우리들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board_icon
게시글 검색
지역공동체 완두콩 신문 10월호에 실린 '가우리' 공동체
조회수:79
2017-10-11 11:45:55

가죽공예 창업공동체 가우리

내 손으로 직접, 여럿이 함께가 매력

9월 27일 오후 고산면 완주군창업보육센터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가죽 냄새가 진하게 난다. 10여명의 사람들이 가죽을 두드리고 재단을 하거나 염색을 하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머니클립을 만들고 있던 주영(41·봉동읍)씨는 “가죽 작업에 몰입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며 “여럿이 함께 작업을 하다 보니 디자인, 작업 등 여러 관점에서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 다들 손으로 하는 작업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보니 더 즐겁게 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소규모 지역창업공동체 가우리 회원들은 지난 3월 완주여성새일센터의 가죽공예 2급 자격반 수강생으로 만난 인연들이다. 과정 수료 후 공동 작업을 해보자는 데 의견이 모아져 6월 공동체 ‘가우리’를 결성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가우리는 고구려의 옛말로 나라의 중심을 의미하기도 한다. 공동체 이름을 지을 때 ‘가죽을 사랑하는 우리’라는 뜻과 함께 완주의 중심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가우리 회원들이 사무실에서 가죽공예 작업에 한창이다.

현재 활동 인원은 모두 15명으로, 30대부터 50대의 완주에 사는 여성들로 구성됐다. 공동체 활동을 시작한 것은 3개월 가량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역 곳곳을 누비며 일을 하고 있다. 지난 9월에 열린 공동체 한마당인 어울렁더울렁 한마당과 완주와일드푸드축제도 그 중 하나. 특히 와일드푸드축제에서는 LED등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이어폰 홀더 만들기 등 다양한 가죽체험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완주와일드푸드축제장에서 운영한 가우리의 가죽 삼각등 체험 부스

김기은(53·비봉) 대표는 “와푸 때는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아이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날씨가 더워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축제에 공동체로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 즐거웠다”며 “다른 공동체들과의 교류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자 하는 활동도 눈에 띈다.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거나 1111사회소통기금에 회원들이 직접 만든 카드 목걸이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들은 “저희는 완주군의 지원을 통해 가죽공예 자격증을 땄고 완주공동체지원센터의 역량강화 사업으로 도구를 지원 받을 수 있었다. 지역에서 받은 만큼 지역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여성들이 뭉치니 나이를 불문하고 단합도 잘된다. 가우리의 맏언니인 김연주(54·봉동)씨는 “제가 나이가 많지만 오히려 동생들이 절 잘 이끌어 주는 것 같다”고 웃었다.

가우리가 일반적인 가죽 공방과 다른 점은 개인이 아닌 공동체라는 점도 있지만, 그 공동체를 구성하는 회원 모두가 가죽 공예 외 퀼트나 목공, 뜨개 등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 같은 특성을 살려 앞으로 가죽과 접목한 가우리만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가우리의 가죽공예 작품들

이들은 “앞으로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프리마켓이나 체험부스 운영에도 참여하고 우리가 만든 제품 및 주문제작 상품들을 온라인으로 판매해보려고 한다. 공동체가 좀 안정화가 되면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가우리만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방도 차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완두콩 10월호

http://www.wandookong.kr/planweb/board/view.9is?dataUid=816acb614dbc325e015f05045c8f01b8&contentUid=ff80808143c4589f0143db3b786f03fd&layoutUid=ff808081438dfc2b01438ef40278001d&searchType=&keyword=&page=1&boardUid=ff80808143c4589f0143db4684150410&categoryUid1=

SNS 공유 Mypage

댓글[0]

열기 닫기